아름다운 동행 이야기

성 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 단상 2

작성자
stphc
작성일
2018-10-25 16:17
조회
211
< 남겨진 이들 >

사랑하는 이를 먼저 보내고 어느 날 갑자기 홀로 남겨진 이들... 아내를, 남편을 때로는 어린 자녀를 먼저 보낸 이들.. 이들 또한 우리 센터의 한 가족으로 다가온다. ‘남겨진 이’들의 슬픔, 외로움, 그리움 등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의 일이 된다.
최근 남편을 사별한 한 젊은 부인에게서 카톡을 받았다. “아직은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물이 나요.. 날이 좋아도.. 첫눈이 와도.. 비가 와도 곁에 없음에 너무 힘드네요. ...”
남겨진 이들의 외로움, 아픔. 슬픔. 죄책감 등등...어떻게 치유 될 수 있을 까?
“죽어서도 사랑한 이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믿고 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는 이 사실이 사별가족의 마음 안에 믿음으로 자리 잡으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이 질문들은 우리에게 하나의 과제로 던져진다.
살아남아있는 이들(사별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6주간의 과정으로 사별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뜨락” 이라고 이름을 지은, 배우자 사별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센터의 뜨락(정원)에, 비슷한 아픔을 지닌 이들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들어주고 함께 아파하고 서로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임을 생각하며 <뜨락>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 분들이 실컷 울 수 있는 엄마의 품이 되기를 바라며 이 모임을 시작하였다. 언젠가는 자신을 괴롭히는 죄책감, 후회, 두려움, 외로움들에서 해방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몇 가지의 치유 프로그램 - 뮤직 테라피, 오감테라피, 피규어 테라피- 등을 도입하였다. 언젠가는 그들 마음 안에 살아있는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굳세게 살아가는 아내(남편)이 되기를 기대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며, 향후 뜨락 2기, 3기의 모임으로 서로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모임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 된다.

최귀령 세라피나 수녀
성 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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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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